☞※컴초보 배움터*

매트릭스: Patched

댄스사랑 2009. 6. 7. 21:26
매트릭스: Patched   |   2009.05.12

날아가는 총알과 격투의 한 순간을 합성했던 ‘불릿 타임(Bullet Time)’과 트리니티(캐리 앤 모스)의 발차기를 360도 회전으로 보여 주던 영화 ‘매트릭스’. 1편의 충격 이후 영화, 광고 등을 통해 수 없이 재생산되고 다양한 추측과 가설 속에서 “철학”적인 의미까지 부여 받았지만, 그 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백도어와 관련된 크랙, 키 메이커의 등장과 2편의 제목인 “매트릭스: Reloaded”다.


세리프가 니오를 오라클에게 데려다 줄 때 많은 통로(소스에 편법적으로 접근하게 위해 만들어 놓은 백도어)를 지나가고, 키 메이커를 통해 문(백도어)를 열 수 있는 키를 구한다. 이와 같은 IT와 관련된 상징성은 백도어를 막는 것과 매트릭스를 재시작(Reloaded)하는 과정에서 볼 수 있다.


영화 속에서가 아니라도 우리가 매일 같이 사용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는 자체적인 결함이나 사용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개선점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패치 또는 업데이트라는 방식을 통해서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게 한다.


특히 컴퓨터 보안과 관련이 깊은 소프트웨어인 백신과 운영체제(OS)는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사용하도록 설정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백신은 메인 화면이나 트레이 아이콘의 풍선 도움말을 통해 업데이트 날짜를 제공하므로 업데이트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윈도우는 매월 둘째주 수요일에 주기적으로 보안 패치와 제품 패치를 제공하는데, 날짜를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받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의 보안 패치를 자동 설정하기 위해서는 [제어판]의 [보안센터]에서 자동 업데이트를 ‘자동(권장)’으로 설정한다. 자동 업데이트를 설정하면 윈도우를 사용하는 동안 필요한 패치(업데이트) 파일을 다운 받아 지정된 시간에 설치하게 되는데, 기본 설정 시간이 오전 3시로 되어 있으므로 점심 시간 등 컴퓨터를 켜 놓은 시간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보안 패치를 보다 쉽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부 무료백신에서 제공하는 PC관리 기능 중 “보안 패치 관리”를 이용하길 권장한다. 보안 패치 관리는 내 윈도우에 설치가 필요한 목록을 보여 주고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해서 몇 번의 클릭을 통해 보안 패치를 적용하고 결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게 해 주어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니오가 매트릭스의 “Reloaded”(재시작; Rebooting) 과정을 통해 자각을 하고 가상세계의 개선을 가져오고 안전한 미래를 지켜나가듯이 우리도 최소한 월 1회 정도는 컴퓨터에 설치된 운영체계와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패치에 신경을 썼으면 한다. 무엇이 공격하든 그 이상을 막는 방법은 주기적인 패치이기 때문이다. 매트릭스: Patched~@

 출처:안철수연구소